[끝까지 간다]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았다
정말 끝까지 가보자 끝날 때까지 두 주인공의 연기는 보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게 만드는데 특히 이선균 배우의 억울함으로 인한 분노 연기가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처음엔 실수였지만 그 실수를 덮으려다 점점 더 늪에 빠져드는 것 같은 상황이 펼쳐지는데 보는 내내 조여오는 긴장감으로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조진웅 배우 역시 평온한 얼굴로 아무렇지 않게 협박과 폭력을 사용하고, 절대 꿈쩍도 안 할 것 같은 큰 덩치에서 나오는 특유의 카리스마가 느껴졌습니다. 경찰인데 마치 조폭과 같은 느낌을 주는 굉장히 압도적인 연기였습니다. 정말 놀랐던 장면은 저수지에서 차에 폭탄이 터져 이미 죽은 줄 알았는데 다시 살아 돌아온 모습을 봤을 때였습니다. 스릴러물인지 착각할 정도로 너무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 중간..
2022.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