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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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정의란 무엇인가, 한국 느와르
명품 배우 명품 연기 영화를 보다 보면 누군가에겐 그들의 추악한 삶이 조금 보기 꺼려질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보는 우리에게도 충격을 줍니다. 전체적으로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구성되어 보는 내내 집중하고 보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 영화를 봤다면 모두가 기억하는 명대사가 있습니다.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잔하자." 이병헌 배우 특유의 연기력과 유머러스함이 잘 어우러져 더욱 맛깔난 대사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봄비'라는 노래를 부르는데 이 노래가 가진 분위기가 극중 안상구의 역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노래였습니다. 저도 좋아하는 노래여서 그런지 반갑기도 하고 같이 흥얼거릴 정도였습니다. 처음부터 결말이 예상되는 구도로 되어있지만 다수의 연기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덕분에 더욱 보는 재미가 있..
2022.11.30 -
[그것만이 내 세상] 88개의 건반으로 소통하는 법
불가능,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 하나의 의견일 뿐이다. 과거에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이었지만 현재는 동네에서 전단지 나눠주고 스파링이나 알바를 하며 살아가고 있는 김조하(이병헌)는 다니던 복싱체육관에서 쫓겨나는 일이 발생합니다. 술 마시러 들어간 술집에서 어릴 때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버지를 피해 자신을 버리고 집을 떠난 엄마 인숙(윤여정)을 만나게 됩니다. 자신의 처지가 한심하고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함이었지만 그런 지옥 같은 곳에 자신을 두고 떠난 엄마를 원망했던 조하는 술에 취한 채 길을 걷다 차에 치이게 됩니다. 가해자인 차주는 오히려 조하를 상습범 취급을 하며 몰아가고 이에 합의금도 받지 않고 그 자리를 뜹니다. 갈 곳이 없는 조하는 결국 숙식 해결을 위해 인숙의 집으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는..
2022.11.25 -
[광해] 그는 폭군인가, 진짜 조선의 왕인가
조신시대 유일한 외교정책을 펼친 임금 광해군은 조선 후기 제15대 왕으로 재위 기간은 1608 ~ 1623년입니다. 광해군은 왕이 될 수 없는 신분이었다고 합니다. 선조의 왕비가 아이를 낳지 못한 상황에서 임진왜란이 일어났고 왕이 피난을 가면서 서둘러 광해군을 세자로 책봉하였습니다. 광해군은 분조로서 왕권을 나누어 수행하였는데 전쟁 속 위기 상황을 잘 다스렸고 이를 인정받으며 왕위까지 오르게 됩니다. 이후 새 왕비 인목왕후가 적자 영창대군을 낳았고, 광해군은 계속해서 나라의 이익을 위해 명나라와 후금 사이에서 중립외교를 펼칩니다. 그러나 이런 외교에 반대하는 세력들과 임진왜란 때 도움을 주었던 명나라에서 불만을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광해군이 왕비에게서 태어난 적법한 계승자가 아닌 것을 문제 삼으며 광해군..
2022.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