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시를 사랑한 윤동주, 세상을 사랑한 송몽규
부끄러움을 아는 건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동주는 자신의 무력함을 부끄럽다는 표현으로 내비칩니다. 소극적이고 섬세하고, 여린 동주의 감성이라면 너무나 적절한 표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대사는 "부끄러움을 아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다. 부끄러운 걸 모르는 게 더 부끄러운 것이다." 이 대사가 가슴을 울리게 했답니다. 자신의 부끄러움을 제대로 알고 느끼는 사람이 되어야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고 그로 인한 나의 말과 행동에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참고로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참 좋아합니다. 시의 내용을 잠깐 살펴보면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
2022.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