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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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영웅을 넘은 성웅 이순신
명량해전은 어떤 전투였는가 세계 4대 해신으로 불리는 이순신 장군은 명량에서 울돌목의 특성을 이용하여 13척의 배로 133척의 일본 배를 물리친 조선 최고의 위인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장계(신하가 임금에게 보고하는 문서)에는 조선 수군의 전함이 12척으로 쓰여 있지만, 나중에 1척이 더 발견되어 총 13척의 전함이 전투에 나섰다고 합니다. 울돌목이란 전남 해남과 진도 사이에 있는 좁은 바닷길로, 물살이 빨라 마치 물이 우는 것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곳이며 밀물과 썰물이 6시간마다 교차하며 하루에 4번 물의 흐름이 바뀐다고 합니다. 바로 이곳에서 역사적인 명량해전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정유재란은 1597년에 일어났습니다. 1592년에 조선을 침략하여 임진왜란을 일으킨 일본이 전쟁을 중단하는 협상을 벌..
2022.11.22 -
[광해] 그는 폭군인가, 진짜 조선의 왕인가
조신시대 유일한 외교정책을 펼친 임금 광해군은 조선 후기 제15대 왕으로 재위 기간은 1608 ~ 1623년입니다. 광해군은 왕이 될 수 없는 신분이었다고 합니다. 선조의 왕비가 아이를 낳지 못한 상황에서 임진왜란이 일어났고 왕이 피난을 가면서 서둘러 광해군을 세자로 책봉하였습니다. 광해군은 분조로서 왕권을 나누어 수행하였는데 전쟁 속 위기 상황을 잘 다스렸고 이를 인정받으며 왕위까지 오르게 됩니다. 이후 새 왕비 인목왕후가 적자 영창대군을 낳았고, 광해군은 계속해서 나라의 이익을 위해 명나라와 후금 사이에서 중립외교를 펼칩니다. 그러나 이런 외교에 반대하는 세력들과 임진왜란 때 도움을 주었던 명나라에서 불만을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광해군이 왕비에게서 태어난 적법한 계승자가 아닌 것을 문제 삼으며 광해군..
2022.11.22 -
[돈] 돈이 지배하는 세상, 그 돈에 지배당할 것인가
돈이 유혹하는 세상, 유혹될것인가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 이야기로 일반인들이 모르는 금융범죄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주식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어렵지 않게 재밌게 즐기며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업계 1위 증권사에 입사했지만 주인공 조일현이 마주한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았고 그 벽 앞에서 좌절하고 무너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 그의 삶은 순식간에 변하게 됩니다. 일반 신입사원의 월급으로는 가당치 않던 집, 명품시계, 여자친구, 해외여행 등 흥청망청 쓰며 호화로운 삶을 맛보는데 부끄럽게도 보는 저 또한 부러워했습니다.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은 우리들 그 누구라도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막대한 부를 가진 번호표라는 사람은 ..
2022.11.21 -
[도둑들] 믿을건 나 자신, 서로 속고 속이는 한 판
보는 즐거움이 있는 라인업 태양의 눈물을 훔칠 계획을 짜는 설계자(김윤석), 전설의 금고털이 펩시(김혜수), 한국 도둑팀의 보스 뽀빠이(이정재), 줄타기와 미인계 전문 예니콜(전지현), 술 없이 못 살고 연기에 능통한 씹던 껌(김해숙), 와이어 컨트롤 잠파노(김수현), 홍콩 도둑팀 강도 첸(임달화), 홍콩 교포 앤드루(오달수) 등 유명한 배우분들이 다수 출현하였습니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이 즐거웠다는 평과 함께 천만 관객이라는 흥행을 기록하였습니다. 각자 캐릭터들의 과거 인연부터 현재까지 얽힌 사연, 그들의 개성과 매력이 조금도 겹치지 않고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적당히 잘 표현되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눈만 즐거운 영화가 아닌 스토리 또한 탄탄하게 잘 짜여있는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홍콩에..
2022.11.19